그리스 크루즈 선사 셀레스티얼 크루즈(Celestyal Cruises)가 미·이란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통행 제한으로 인해 2026/2027 겨울 시즌 아라비아만 전체 배치를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아부다비, 두바이, 제다를 기항지로 하는 Celestyal Discovery호 51항차(2026년 11월 20일 ~ 2027년 3월 11일)와 Celestyal Journey호 34항차(2026년 11월 14일 ~ 2027년 3월 26일) 등 총 85항차가 취소됩니다.
셀레스티얼 크루즈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기존 예약 고객에게 전액 환불 또는 크루즈 크레딧(Future Cruise Credit)을 제공할 것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지중해 항로로 대체 운항
아라비아만 항로 취소에 따라 셀레스티얼은 지중해 프로그램을 10개 항차 추가로 확대합니다.
- Celestyal Discovery — '그리스 항로' 6항차 추가 (2026년 11월 2회, 2027년 3월 4회). 아테네, 미코노스, 쿠사다시, 파트모스, 로도스, 산토리니 등 기항
- Celestyal Journey — 지중해 4항차 추가 (2027년 3월). '그리스·이탈리아·크로아티아' 7박 항로와 '그리스 일주' 7박 항로 각 2회
호르무즈 해협 사태 배경
셀레스티얼 크루즈는 이번 중동 사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선사입니다. 대형 선사인 MSC나 TUI 크루즈와 달리 전 선단 2척이 모두 아라비아만에 고립되었기 때문입니다.
Celestyal Discovery호는 2026년 2월부터 4월 17일까지 약 2개월간 고립된 끝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첫 번째 크루즈선이 되었고, Celestyal Journey호도 이틀 뒤 탈출했습니다. 승객 긴급 송환과 후속 항차 다수 취소가 불가피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상업 통행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이며, 관련 정부 간 재개 협상은 구체적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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