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크루즈의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가 10월 7일 요코하마항에 첫 기항했습니다. 2007년 건조된 이 11만2천톤급 선박은 10년 넘게 아시아에서 운항해 왔으며, 현재 이 지역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작별 시즌(farewell season)'을 항해 중입니다. 10월 항차는 고베·나가사키·부산(한국)·가나자와를 거쳐 하코다테에서 마무리되며, 선박은 10월 18일 도쿄발 65박 월드 크루즈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해 떠난 뒤 2027년 4월 말 지중해로 복귀합니다.

크루즈인더스트리뉴스(Cruise Industry News) 10월 11일자 보도와 요코하마시 항만하버국 발표를 바탕으로 코스타 세레나의 '아시아 작별'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무슨 일 — 요코하마항이 처음 밟은 코스타 세레나

코스타 세레나는 10월 7일 요코하마항에 첫 기항했습니다. 요코하마시 항만하버국의 크루즈 진흥팀·기술팀 등 15명이 오라치오 다이타(Orazio D'Aita) 선장과 승무원들을 환영했고, 기념 플레이크 교환식이 선상에서 열렸습니다. 항만 측은 이어진 선내 투어를 통해 코스타 크루즈와의 관계 강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작별 항차 — 고베·나가사키·부산·가나자와, 그리고 하코다테

이번 10월 7일 출발 항차는 요코하마 이후 고베, 나가사키, 부산(한국), 가나자와를 차례로 방문한 뒤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종료됩니다. 한·일 주요 항구를 잇는 코스로, 부산 기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한국 승객에게 특히 주목됩니다.

코스타 세레나는 10년이 넘는 기간 아시아 시장에서 운항해 온 익숙한 얼굴입니다. 이탈리아 선사의 이 상징적 선박이 아시아 항로에서 사라지는 것은, 그만큼 한·일 크루즈 시장의 지형 변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음 여정 — 도쿄발 65박 월드 크루즈, 남미의 겨울, 그리고 지중해

아시아 작별 시즌을 마친 세레나의 다음 행선지는 남미입니다. 선박은 10월 18일 도쿄를 출발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는 65박 월드 크루즈에 투입되며, 이 항차는 호주, 남태평양, 남미를 차례로 경유합니다.

즉, 코스타 세레나를 아시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작별 시즌이 사실상 마지막입니다. 이후에는 2027년 봄부터 유럽·지중해 상품으로 만나야 합니다.

한국 승객에게 — 부산발 탑승 기회와 '아시아 철수'의 의미

코스타 세레나의 부산 기항은 한국 승객에게 해외선사 선박을 국내 항구에서 직접 탑승·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시아 철수가 확정된 만큼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점도 기억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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