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올슨 크루즈 라인, 스위스 AI 기업 Kitro와 협력 — 볼레트(Bolette)호 선내 주방에 AI 음식물 쓰레기 모니터링 장치 5대 설치, 6개월 시범 운영 시작

영국 크루즈 선사 프레드 올슨 크루즈 라인(Fred. Olsen Cruise Lines)이 스위스 기반 AI 기술 기업 Kitro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루즈선 내 음식물 쓰레기를 실시간으로 분석·감축하는 AI 솔루션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대상 선박은 볼레트(Bolette)호이며, 시범 운영 기간은 6개월입니다.

10%
전 세계 온실가스 중 음식물 쓰레기 비중
5대
볼레트호 주방에 설치된 Kitro 장치 수
6개월
시범 운영 기간

Kitro AI — 어떻게 작동하나

Kitro의 AI 장치는 선박 주방의 주요 위치에 설치되어 버려지는 음식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류합니다. 시스템이 포착하는 데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트렌드 분석에 활용되며, 낭비가 집중되는 메뉴와 시간대를 특정해 주방 운영 개선과 비용 절감 기회를 도출합니다. 6개월 파일럿 종료 후에는 결과를 바탕으로 전 함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itro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선내 음식물 낭비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 목표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 도미닉 심슨(Dominic Simpson), 프레드 올슨 지속가능성 매니저

왜 크루즈선인가 — 독특한 도전 환경

크루즈선은 음식물 쓰레기 감축에 있어 특히 흥미롭고도 도전적인 환경입니다. 하루 수천 명의 탑승객에게 뷔페·레스토랑·스낵바 등 다양한 형태로 음식을 제공하며, 신선 식재료의 저장·관리 한계, 변동하는 수요 예측, 국제 항로에서의 공급망 복잡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Kitro의 조나단 코모티(Jonathan Comotti) 영업 책임자는 "크루즈선은 음식물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매우 흥미로운 환경"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파일럿을 통해 얻는 인사이트가 해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루즈 업계의 친환경 흐름과 연결

이번 파일럿은 크루즈 선사들의 친환경 전환 노력이 단순한 연료 절감을 넘어 선내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 감축은 선사에게 환경적·경제적 이중 이득을 제공합니다.

한국 크루즈 여행객에게 의미하는 것

크루즈 여행에서 식사 경험은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AI 데이터 기반 주방 운영이 정착되면 식재료 신선도 관리가 향상되고, 수요에 맞춘 메뉴 최적화로 이어져 탑승객이 누릴 수 있는 식사 품질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프레드 올슨은 영국 시장 기반 선사이지만, 이번 기술 트렌드는 한국 여행객이 즐겨 이용하는 대형 선사들에도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로열 캐리비안, MSC, 카니발 등 글로벌 선사들도 유사한 식품 폐기물 감축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