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목격한 체포 현장… CBP, 공식 혐의 미공개… 지역사회 기자회견 열려

2026년 4월 23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항에 정박 중이던 디즈니 매직(Disney Magic)의 승무원 약 10명을 체포했습니다. 공식 혐의나 체포된 승무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개요

승객 목격담

디즈니 매직에 탑승했던 다르미 메타(Dharmi Mehta)는 4박 항해(카탈리나·엔세나다)를 마치고 하선하던 중 체포 현장을 촬영했습니다. 그녀는 구속된 승무원 중 한 명이 자신의 가족을 서빙했던 헤드 웨이터임을 확인했습니다.

메타는 "블레이저와 넥타이를 포함해 완전한 유니폼 차림이었고, 다른 직원들은 셰프 유니폼에 이름표까지 달고 있었다"며 "불과 한 시간 전까지 아침 식사 서비스를 하던 분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승무원들은 개인 소지품 없이 수갑을 찬 채 표시 없는 흰색 밴으로 호송됐습니다.

의문점과 가능성

CBP는 미국 항구에 정박한 선박에 대한 전속 관할권을 갖고 있어 접근 자체는 적법합니다. 그러나 체포 사유에 대해 공식 성명이 없어 추측만 무성합니다.

지역사회 반응

이민권 정치조직 유니온 델 바리오(Union del Barrio)는 5월 5일 항만 부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크루즈 선사에 승무원 보호 조치 강화와 연방 당국의 투명성을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며칠 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잔다암(Zaandam) 승무원 추가 체포도 확인했습니다.

디즈니 매직은 4월 27일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밴쿠버로 이동, 알래스카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관련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디즈니 매직은 약 950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대형 크루즈선입니다. 이번 사건은 크루즈 산업에서 외국인 승무원의 이민·비자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지 보여줍니다. 크루즈링크에서 최신 소식을 계속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