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목격한 체포 현장… CBP, 공식 혐의 미공개… 지역사회 기자회견 열려
2026년 4월 23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항에 정박 중이던 디즈니 매직(Disney Magic)의 승무원 약 10명을 체포했습니다. 공식 혐의나 체포된 승무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개요
- 발생일: 2026년 4월 23일(목) 오전
- 장소: 샌디에이고 항, 디즈니 매직 정박 중
- 체포 주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현지 경찰·항만 당국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 체포 인원: 약 10명(이민권 단체 추산)
- 공식 혐의: 미공개
승객 목격담
디즈니 매직에 탑승했던 다르미 메타(Dharmi Mehta)는 4박 항해(카탈리나·엔세나다)를 마치고 하선하던 중 체포 현장을 촬영했습니다. 그녀는 구속된 승무원 중 한 명이 자신의 가족을 서빙했던 헤드 웨이터임을 확인했습니다.
메타는 "블레이저와 넥타이를 포함해 완전한 유니폼 차림이었고, 다른 직원들은 셰프 유니폼에 이름표까지 달고 있었다"며 "불과 한 시간 전까지 아침 식사 서비스를 하던 분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승무원들은 개인 소지품 없이 수갑을 찬 채 표시 없는 흰색 밴으로 호송됐습니다.
의문점과 가능성
CBP는 미국 항구에 정박한 선박에 대한 전속 관할권을 갖고 있어 접근 자체는 적법합니다. 그러나 체포 사유에 대해 공식 성명이 없어 추측만 무성합니다.
- 비자·서류 문제: 승무원의 미국 비자나 근로 서류 불일치 가능성
- 범죄 혐의: 절도·폭행 등 기존 수배 또는 선상 범죄
- 선례: 2025년 9월, 디즈니 어드벤처호에서도 독일 영내 정박 중 승무원 2명이 체포된 바 있습니다(음주운전·사기 수배)
지역사회 반응
이민권 정치조직 유니온 델 바리오(Union del Barrio)는 5월 5일 항만 부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크루즈 선사에 승무원 보호 조치 강화와 연방 당국의 투명성을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며칠 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잔다암(Zaandam) 승무원 추가 체포도 확인했습니다.
디즈니 매직은 4월 27일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밴쿠버로 이동, 알래스카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관련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디즈니 매직은 약 950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대형 크루즈선입니다. 이번 사건은 크루즈 산업에서 외국인 승무원의 이민·비자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지 보여줍니다. 크루즈링크에서 최신 소식을 계속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