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크루즈의 아이다노바(AIDAnova, 18만3천총톤)가 10월 18일(일) 오후 노르웨이와 덴마크 사이 스카게라크(Skagerrak)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어선의 승선자 어부 4명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독일 킬에서 노르웨이 베르겐으로 향하던 7박 '노르웨이 세계유산' 항차 첫 해상 일정이었으며, 승무원들은 구조정을 전개해 라이프래프트에 대피해 있던 어부들을 인양했습니다. 노르웨이 남부합동구조조정센터는 "4명 모두 부상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아이다노바는 지연을 만회해 다음 날 오전 9시 베르겐에 정시 입항했습니다.

크루즈하이브(Cruise Hive) 10월 19일(현지시간) 보도를 바탕으로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무슨 일 — 항해 첫날, 조난 신호가 날아오다

아이다노바는 10월 18일 독일 킬(Kiel)을 출발해 노르웨이 베르겐으로 향하는 7박 '노르웨이 세계유산(NOAA 세계유산) 항차'의 첫 해상 일정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인근 해상에서 덴마크 선적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조난 상황이 전해졌고, 아이다노바는 지원 요청을 받아 항로를 이탈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구조 과정 — 구조정 전개, 라이프래프트에서 인양

현장에는 아이다노바 외에도 노르웨이 구조헬기와 여객 페리 컬러라인(Color Line)의 '슈퍼스피드 1(SuperSpeed 1)'이 함께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어부들을 안전하게 옮긴 것은 아이다노바의 승무원들이었습니다. 승무원들은 구조정(rescue boat)을 내려 라이프래프트의 어부 4명을 인양했고, 그 사이 어선은 인근 해상에서 계속 타고 있었습니다. 오후 3시 35분, 4명 전원이 아이다노바에 무사히 옮겨졌고 선내 의료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출동했던 슈퍼스피드 1은 임무 해제 후 항로를 재개했습니다.

"부상자 없음" — 노르웨이 구조당국 공식 확인

노르웨이 남부합동구조조정센터(JRCC Southern Norway)의 페르 이바르 아우스트나베르그(Per Ivar Austnaberg) 구조조정관은 노르웨이 언론 VG에 "4명 모두 다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어부 4명의 신원과 국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어선 화재의 발화 원인 역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다노바에 탑승해 있던 한 승객은 페이스북에 갑판에서 구조 광경을 지켜보는 승객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일정 — 지연 만회하고 베르겐 '정시 입항'

아이다노바는 오후 4시경 현장을 떠나 베르겐을 향해 항로를 재개했습니다. 우회로 발생한 지연을 만회해 10월 19일 오전 9시 예정대로 베르겐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항차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첫 항차 승객 일부는 킬에서 하선하고, 나머지는 새로 탑승하는 승객과 함께 더 긴 14박 복합 항차를 이어갑니다.

왜 크루즈선이 구조에 나서나 — SOLAS 의무

해상에서 조난 신호가 발생하면 국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에 따라 인근에서 지원 가능한 모든 선박은 응답해야 합니다. 크루즈선은 속도·의료시설·구조 장비를 갖춘 '해상의 대형 응급 자원'이어서 구조 현장에 자주 투입됩니다. 실제로 지난 8월에도 카니발 크루즈의 '카니발 컨퀘스트'가 조난 당한 요트 선원을 구조하는 장면을 승객들이 목격한 바 있습니다. 아이다노바 역시 같은 의무에 따라 즉시 항로를 변경한 것입니다.

한국 승객에게 — '해상 구조 목격' 알아둘 것

크루즈 항해 중 이런 돌발 구조 작업을 직접 목격하는 일이 생각보다 드물지 않습니다. 참고할 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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