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크루즈 라인(Carnival Cruise Line)이 2026년 5월 8일부터 이어진 장기 IT 정기 점검 중 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초저가 요금 예약을 전면 취소했다. 당초 18시간으로 예정됐던 점검은 며칠째로 연장되었고, 이 기간 중 비정상적으로 낮은 요금이 노출되어 다수의 승객이 예약을 완료했다.

사건 개요

카니발은 5월 8일 오후 9시(ET)부터 시작한 IT 정기 점검을 당초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마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스템 복구가 지연되며 5월 10일까지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이 기간 중 예약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6일 크루즈 발코니 객실이 $300, 일부 요금은 $130 수준의 초저가가 표시되었다. 소식이 소셜 미디어와 Reddit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많은 승객이 예약에 나섰다.

카니발의 공식 입장

5월 12일, 카니발은 게스트 서비스 부사장 콜린 올리베리오(Colleen Oliverio) 명의로 영향받은 승객들에게 취소 통지를 발송했다.

"정기 IT 점검 프로젝트 이후 일부 승객께서 정상 프로모션 요금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보셨습니다. 고객님의 예약도 그중 하나였으며, 안타깝게도 해당 예약 요청을 수용할 수 없습니다."

보상 및 재예약 안내

시사점

온라인 여행 업계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한 초저가(pricing glitch) 이슈는 드물지 않지만, 크루즈 업계에서는 선사가 해당 요금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카니발이 초기 안내에서 "점검 기간 중 예약은 취소되지 않는다"고 밝혔던 점이 논란의 여지로 남아있다.

카니발은 이번 사태로 인해 신뢰도 하락을 우려해 비교적 관대한 보상(선내 크레딧)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