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스 케이 인근에 산호 32그루 추가 이식, 누적 285그루 — 2026 여름 고수온 대비 신중 접근

MSC 재단(MSC Foundation)이 바하마 브라운스 케이(Browns Cay) 인근 해역에 양식장에서 키운 엘크혼 산호(Elkhorn coral) 32그루를 추가로 이식하며 '슈퍼 산호초 프로그램(Super Coral Reefs Program)'의 새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식된 산호는 누적 285그루로 늘었습니다.

왜 엘크혼 산호인가

엘크혼 산호는 카리브해 고유종으로 심각한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됩니다. 1980년대 이후 카리브해 전역에서 개체 수가 97% 감소했으며, 2023~24년 해양 폭염(marine heat wave) 이후에는 많은 지역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얕은 바다의 천연 방파제이자 해양 생물의 서식지 역할을 하는 핵심종이어서, 복원의 상징적 의미가 큽니다.

2026 여름, '더 심는' 대신 '지키는' 전략

MSC 재단은 2026년 여름 고수온이 예보되면서 신중한 접근을 택했습니다. 산호를 추가로 이식하기보다, 양식장 내에서 산호 조각을 보관하며 모니터링과 관리에 집중하기로 한 것입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호초 감시(Coral Reef Watch)의 7월 전망은 북부 바하마 지역에 9월까지 이어지는 2단계 백화(bleaching) 조건을 예측했습니다.

"복원은 단순히 산호를 더 많이 심는 것이 아니라, 산호가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두는 것입니다." — 에믈린 부셰(Emeline Bouchet), 오션 케이 해양 보존 센터 해양 프로그램 매니저

어떻게 진행되나

한국 여행객에게 — 오션 케이 마린 리저브

이번 프로그램의 거점인 오션 케이 마린 리저브(Ocean Cay Marine Reserve)는 MSC 크루즈가 바하마에 조성한 전용 프라이빗 아일랜드입니다. 과거 모래 채취장이었던 섬을 해양 보호구역으로 복원한 곳으로, MSC 카리브 노선 크루즈의 인기 기항지이기도 합니다. 크루즈 여행 자체가 해양 보존에 기여하는 사례로, 지속가능한 여행에 관심 있는 분들께 의미 있는 목적지입니다.

크루즈링크에서는 MSC 오션 케이를 포함한 카리브 크루즈 상품을 취급합니다. 항공권 연계 패키지 문의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