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P&O 크루즈가 2028/29 겨울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아즈라·오로라·브리타니아·벤추라·아카디아 5척이 2028년 11월부터 2029년 3월까지 세계 130개 목적지를 순항하며, 일반 예약은 2026년 10월 21일 오픈됩니다. 특히 2029년 할랜드 아메리카 라인으로 이전되는 '아카디아'의 P&O에서 마지막 겨울 시즌은 일본 히로시마·고치·오사카와 마다가스카르 등을 묶은 강화된 월드 크루즈로 장식됩니다.
2026/27 겨울 컬렉션의 목적지가 102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약 27% 증가한 규모입니다. 크루즈하이브(10월 7일자) 보도를 바탕으로 이번 컬렉션의 골자와 눈에 띄는 항차를 정리했습니다.
무슨 일 — 5척이 누비는 130개 목적지
발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우샴턴 출발 항차와 현지 탑승 플라이크루즈가 함께 제공됩니다.
- 운항 기간: 2028년 11월 ~ 2029년 3월
- 투입 선박: 아즈라·오로라·브리타니아·벤추라·아카디아 5척
- 목적지: 카나리아 제도·지중해·카리브해·남북아메리카 등 세계 130곳 (2026/27년 102곳 대비 약 27% 증가)
- 예약 오픈: 2026년 10월 21일 일반 예약 개시
선박별 하이라이트 — 카나리아 확대, 75박 그랜드 투어 신설
이번 컬렉션의 확대 방향은 '겨울의 태양(카나리아·카리브)'과 '장거리 탐험'의 두 축입니다. 3,100인승 아즈라는 카나리아 제도 플라이크루즈에 그란카나리아 출발을 추가해 이중 탑승(듀얼 턴어라운드) 옵션을 도입하고, 모로코 아가디르 기항도 늘립니다.
1,874인승 오로라는 미국·카리브 해역 그랜드 투어를 확장해 75박짜리 남북아메리카 횡단 항차로 재탄생합니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와 산투스(상파울루 후미)에서 오버나잇 체류가 포함됩니다. 3,078인승 벤추라는 2029년 2월 21박 지중해 크루즈를 신규 배치했고, 브리타니아는 모로코·카보베르데를 잇는 18박 항차와 마데이라·모로코 오버나잇이 포함된 14박 대서양 제도 항차 2종을 내세웁니다.
여기에 지중해 플라이크루즈도 10월까지 2주 연장돼 두브로브니크·스플리트(크로아티아), 치비타베키아(로마), 리보르노(피렌체·피사) 기항이 늘어납니다.
아카디아의 작별 시즌 — 20년 만의 재회가 묻인 월드 크루즈
가장 주목받는 배는 단연 아카디아입니다. 앞선 보도대로 이 2,094인승 배는 2029년 할랜드 아메리카 라인으로 이전되며, 이번 2028/29 겨울이 P&O에서의 마지막 겨울 시즌이 됩니다. P&O는 작별 선물처럼 강화된 월드 크루즈를 배치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노시베, 일본 히로시마·고치·오사카, 세이셸 마헤,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멕시코 우아툴코 등이 기항지에 이름을 올렸고, 모잠비크 마푸토와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는 20년 만에 다시 방문하는 항구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아카디아와 함께하는 마지막 겨울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강화된 월드 크루즈로 20년 만의 항구들을 다시 찾는 등 남다른 항해를 준비했습니다." — P&O 크루즈 발표 요지
한편 같은 시기 큐나드에서 넘어올 퀸 앤(개명 예정)이 2029년 5월 P&O에 합류하면서, P&O의 겨울 선단은 '작별과 새 시작'이 교차하는 시즌을 맞습니다.
한국 승객에게 — 10월 21일, '마지막 아카디아' 예약전 개시
실무적으로 중요한 날짜는 2026년 10월 21일입니다. 이날 일반 예약이 열리며, 아카디아의 마지막 겨울 월드 크루즈처럼 '의미가 부여된 항차'는 초기 마감이 빠를 수 있습니다. 겨울철 카나리아·카리브 플라이크루즈는 한국 출발 승객이 항공 연결만 맞추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상품군이라 2028/29 겨울 여행 계획이 있다면 미리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오로라의 75박 그랜드 투어는 남미 오버나잇 중심의 장기 항차로, 은퇴 기념·허니문 등 '인생 항해'를 계획 중이라면 드문 선택지입니다.
크루즈링크에서 P&O 크루즈 겨울 컬렉션 비교와 예약을 도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