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캐리비안의 간판선이자 세계 최대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즈(Icon of the Seas)가 필요 정비(required maintenance) 때문에 마이애미에 하룻밤 더 머물게 됐습니다. 오는 9월 26일(토) 출항 예정이던 7박 카리브 서부 항차가 9월 27일(일) 오후 4시로 하루 순연되며, 이에 따라 코스타마야 기항이 취소됐습니다. 로열캐리비안은 승객들에게 객실 등급별 최대 800달러의 선내 크레딧을 보상으로 제공합니다.
로열캐리비안이 이메일로 예약자들에게 알린 내용에 따르면, "필요 정비로 인해 마이애미 출항이 9월 26일 대신 9월 27일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다만 승객 전원은 예정대로 토요일에 승선해야 합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 규정에 따라 승선 절차 자체는 원래 일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승선은 토요일 그대로… 마이애미 야외 관광은 가능
승선 후 선내에서 대기하는 동안에도 승객들은 자유롭게 하선해 마이애미 시내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갱웨이(승하선 통로)는 토요일 오후 8시에 마감되고, 일요일 오전 다시 열려 오후 2시 30분 전 전원 승선 후 4시 출항하는 순서입니다.
- 승선: 9월 26일(토) 예정대로 — CBP 규정상 변경 불가
- 하선 가능: 토요일 승선 후 ~오후 8시 / 일요일 오전 재개
- 출항: 9월 27일(일) 오후 4시
승객 5,610명을 수용하는 이 거대선의 바·라운지·엔터테인먼트·다이닝·스파는 대기 기간에도 운영되지만, 카지노 로얄과 선내 면세 상점은 출항 전까지 문을 닫습니다. 선내가 아직 미국 세관 구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타마야 기항 취소 — 로아탄·코수멜·코코케이는 유지
출항이 하루 늦어지면서 원래 일요일이던 첫 바다날이 월요일로 밀렸고, 월요일 코스타마야(Costa Maya) 기항이 취소돼 해상 일정으로 대체됩니다. 이후 일정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9/28(월) 코스타마야→ 기항 취소, 해상 일정- 9/29(화) 로아탄 — 오전 7시~오후 4시
- 9/30(수) 코수멜 — 오전 8시~오후 6시
- 10/2(금) 퍼펙트 데이 코코케이 — 오전 7시~오후 5시
- 10/3(토) 마이애미 복귀
보상 — 객실 등급별 300~800달러 선내 크레딧
로열캐리비안은 출항 지연과 기항 상실에 대한 "성의 표시(gesture of goodwill)"로 환급 가능한(refundable) 선내 크레딧을 지급합니다.
- 인사이드·오션뷰: 객실당 300달러
- 발코니: 객실당 350달러
- 스위트: 객실당 800달러
- 동일 객실 3인째·4인째 승객 1인당 50달러 추가 (등급 무관)
또 코스타마야에서 예약된 로열캐리비안 주관 쇼어투어는 자동 취소되며, 결제 원 수단으로 환불됩니다. 현재까지 이번 지연이 이후 항차에 미치는 영향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로열캐리비안, 최근 잇단 돌발 변수… '정비 리스크' 재조명
로열캐리비안은 이번 정비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그룹 선박들의 돌발 이슈가 잇따르면서 업계에서도 정비 스케줄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어드벤처 오브 더 시즈 — 9월 5일 짧은 정전 발생
- 퀀텀 오브 더 시즈 — 8월 말 배관 파열로 계단 침수
- 세레네이드 오브 더 시즈 — 8월 30일 항차가 밴쿠버서 이틀 지연된 끝에 긴급 수리로 취소
한국 승객 관점 — 항공 연계·마이애미 체류 동선 점검을
한국에서 마이애미 경유 카리브 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이라면 이번 사례에서 세 가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항공·호텔 연계 여유: 출항 당일 마이애미 도착 일정은 여유를 두고 설계할 것 — 지연 시에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 하루 더 마이애미: 승선 전 하선 관광이 가능하므로 마이애미 비치·디자인 디스트릭트 등 시내 관광으로 활용 가능
- 보상 확인: 선내 크레딧은 크루즈 중 사용하고, 잔액은 환급되므로 선내 예약(스파·특식 등)에 적극 활용할 것
아이콘 오브 더 시즈를 비롯한 카리브 크루즈 상품 문의는 크루즈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