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볼라데스 계단길 8월 3일 재개방, 피라 하선 정상화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크루즈 승객들의 대표적 상륙 경로였다가 벽 붕괴로 폐쇄됐던 피라(Fira) 옛 항구의 카라볼라데스 계단길(Karavolades Stairs)이 약 일주일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아나스타시오스 니콜라오스 조르조스(Anastasios Nikolaos Zorzos) 시장은 2026년 8월 3일 통행 재개를 공식 명령했고, 이로써 크루즈 하선 동선이 정상화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7월 27일, 카라볼라데스 계단길에 인접한 사유지 벽이 붕괴하면서 옛 항구에서 절벽 위 피라 시내로 이어지는 통로가 통행 불가 상태가 됐습니다. 보행자는 물론 이 길을 오가던 당나귀·노새의 이동에도 위험이 발생하자, 그리스 당국은 이튿날인 7월 28일 크루즈 상륙 지점을 아티니오스(Athinios) 페리 항구로 긴급 이전했습니다.

재개방과 안전 조치

붕괴된 벽으로 인한 손상 복구가 마무리되면서 조르조스 시장은 8월 3일 통행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시장은 공식 명령에서 "통행 차단과 금지를 부과했던 사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으며, 보행자에게 위험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산토리니는 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부두가 없어 텐더보트로 옛 항구까지 이동한 뒤 케이블카 또는 계단길로 절벽 위 피라 시내에 오릅니다. 계단길이 막히면 케이블카만으로는 크루즈 승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크루즈 운항에 미친 영향

한국 여행객이 알아둘 점

산토리니는 지중해 크루즈의 핵심 기항지로, 파란 돔의 이아(Oia) 마을과 절벽 위 피라 시내가 백미입니다. 계단길이 정상화되면서 텐더보트 하선 후 케이블카·도보·기항 투어 선택지가 모두 복원됐습니다. 다만 성수기에는 케이블카 대기 줄이 길 수 있으니, 기항 시간을 여유 있게 계획하고 선사 제공 기항 투어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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