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계단길 붕괴로 크루즈 기항 방식 변경, 지중해 크루즈 여행객 주의
지중해 크루즈의 대표 기항지 그리스 산토리니(Santorini)에서 크루즈 승객의 상·하선 방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2026년 7월 27일 새벽, 피라(Fira) 옛 항구와 절벽 위 마을을 잇는 카라볼라데스 계단길(Karavolades Stairs)의 사설 옹벽이 붕괴하면서 이 역사적인 통로가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붕괴가 발생한 계단길은 크루즈 승객과 당나귀가 옛 항구의 텐더 선착장과 절벽 위 피라 시내를 오가던 핵심 접근로였습니다. 이 통로가 막히면서 승객이 걷거나 당나귀를 타고 항구와 마을을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7월 28일 크루즈 운영을 아티니오스(Athinios) 항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변경된 기항 방식
- 승·하선 항구: 조직 관광(선사 기항지 투어) 참가 승객은 전원 아티니오스 항구에서 승·하선
- 위치: 아티니오스는 피라 남쪽 약 3.5km(2.2마일) 지점의 메인 페리 항구
- 이동 시간: 두 항구 간 차량 이동 20~25분 소요
- 상황: 현재까지 취소된 기항 일정은 없으며, 옹벽 복구 일정도 미정
영향을 받는 선사
산토리니 기항이 예정된 다수의 선사가 이번 변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로열 캐리비안(Royal Caribbean), 오세아니아(Oceania), 아자마라(Azamara), 프린세스(Princess), 노르웨이지안(NCL), MSC 크루즈(MSC), 셀러브리티(Celebrity), TUI 크루즈(TUI) 등이 포함됩니다. 상징적인 당나귀 트레킹과 독립적인 피라 도보 접근은 당분간 어려워지며, 케이블카 역시 수용 인원 제한으로 크루즈 단체 승객의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조직 관광에 참가하는 크루즈 방문객의 모든 하선과 승선은 전적으로 아티니오스 항구에서 이루어집니다.” — 현지 당국 발표
산토리니 크루즈, 이렇게 준비하세요
산토리니는 하루 기항지로 인기가 높지만 이번 변경으로 이동 동선이 달라졌습니다. 절벽 마을 이아(Oia)와 피라를 방문하려는 여행객은 선사 기항지 투어를 활용하면 아티니오스에서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개별 관광을 계획한다면 케이블카 혼잡과 이동 시간을 감안해 여유 있게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