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커내버럴 회항·미 해안경비대 해상 후송으로 4박 일정 변경

디즈니 크루즈 라인(Disney Cruise Line)의 디즈니 위시(Disney Wish)가 출항 이후 24시간 사이에 두 차례의 승객 응급 상황을 겪으며 예정 기항지였던 바하마 나소(Nassau)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2026년 7월 27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커내버럴(Port Canaveral)을 출발한 4박 일정으로 운항 중이었습니다.

1차 응급 상황 — 출항 당일 회항

첫 번째 응급 상황은 7월 27일 저녁 첫 식사 시간(first seating) 중 발생했습니다. 선내 방송으로 의료 응급 코드인 '브라이트 스타(Bright Star)' 호출이 수 차례 이어졌고, 선박은 출항 몇 시간 만에 포트커내버럴로 회항했습니다. 한 승객은 "첫 식사 시간에 브라이트 스타 방송이 몇 번 나왔고, 이후 다시 항구로 돌아간다는 안내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환자는 항구 도착 후 구급차로 이송됐습니다.

2차 응급 상황 — 해안경비대 해상 후송

이튿날인 7월 28일에는 53세 남성 승객이 심장 관련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항구로 회항하는 대신, 미 해안경비대 레이크워스 인렛(Lake Worth Inlet) 기지가 출동해 해상에서 후송을 진행했습니다. 위치는 레이크워스 인렛에서 약 3해리(약 5.5km)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보트 승조원이 남성을 응급구조대(EMS)에 인계해 추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정 변경 — 나소 취소, 캐스터웨이 케이는 유지

한 승객은 "이번 여행이 이제 해상 이틀에 캐스터웨이 케이 방문으로 바뀌었다"며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을 언급했습니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이번 두 건의 응급 상황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디즈니 위시 선박 소개

디즈니 위시(Disney Wish)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위시 클래스(Wish-class) 대표 선박으로, 약 14만 4천 톤 규모에 약 4,000명의 승객을 수용합니다. 포트커내버럴을 모항으로 바하마 방면 단기 노선을 주로 운항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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